과도한 빛에 노출된 일상생활을 재조명하고 에너지 소비를 절제하기 위한 사진 공모전이 열린다.

양주시 필룩스 조명박물관(관장 노시청)은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과 공동으로 28일까지 ‘2006 Eye Love 캠페인, 빛 공해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빛 공해 사진 공모전’ 작품주제는 빛 공해에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내용이다. 과도한 조명으로 시력을 해치는 빛, 적합하지 않은 조명, 대기오염, 자동차 불빛 그리고 장식조명과 간판, 네온조명의 무질서와 혼란 등 우리 생활과 생태계의 피해를 짚어내는 작품이면 모두 응모가 가능하다.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작품은 필름스캔 이미지와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해상도 1600×1200 이상으로 1인당 5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입선 10만원에서 최우수작 100만원까지 총 6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고, 당선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시되며 실명을 게재한 엽서와 작품집으로 제작돼 일반인에게 배부된다. 수상 발표는 6월5일 환경의 날 필룩스 조명박물관 홈페이지(www.light-museum.com)에 공지된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필룩스 조명박물관 안상경 학예연구사는 “한 여름 밤에 매미가 울고, 달과 별이 보이지 않아 철새들이 목적지를 이탈하고, 곡식에 이삭이 달리지 않는 등 빛의 피해가 커지고 있어 선진국에서는 ‘빛공해방지법’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문의  031-820-8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