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용기에 충전된 청정 공기를 마시며 소방현장 활동을 한다”  이것은 모든 소방관의 희망사항 이었다.

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류소현)는 각종 유해요인으로부터 소방관의 건강을 보호코자 공기호흡기 집중관리 시스템인 「호흡보호장비 정비실」의 설치사업을 지난 2월부터 추진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고 4일 밝혔다.

정비실이 설치된 곳은 파주소방서 별관1층으로 내시경카메라, 여과장치 등 25종 46점의 장비가 배치됐으며 충전실, 검사정비실, 세척건조실, 보관실, 관리실로 구성되어 운용된다.

제2소방재난본부는 운용에 앞서 2일간 소속직원 120명에게 자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비실 시스템설명, 공정흐름도, 고압가스관련법규의 해설과 공기순도측정기, 면체시험기를 이용한 자체검사 요령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소방관은 면체의 오염 없이 안전도검사에 합격한 제품만 사용하게 된다. 

한편 교육에 참석해 충전 · 검사 · 세척 등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한 소방관은   “그동안 공기호흡기 충전기를 소방관서 차고에 설치해 유해 환경 속에서 사용해왔다”며 “이제 정비실이 본격 운용되면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용기에 충전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소방활동을 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