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유림관리소(소장 조갑대)는 최근 산행인구가 늘어나면서 산림자원의 무분별한 훼손을 막기 위해 4월15일부터 6월15일까지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의 불법채취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국유림관리소는 3개 반 12명의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수사기동반을 편성하고 경기도 연천군 소재 ‘고대산’, ‘지장봉’, 포천시 소재 ‘금주산’, ‘풍열산’ 등 관내 주요 산나물 채취지역 등의 국유림 입구에서 단속을 할 예정이다.

단속대상은 산주의 동의 없이 타인의 산림에서 산나물․산약초의 굴․채취 행위, 희귀․멸종위기 식물, 관상식물 등 굴․채취 행위, 차량을 동원한 계획적인 산나물 불법채취 행위 등이며, 아울러 산불예방을 위해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을 산주의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는 행위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에 따라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국유림관리소 산림보호팀장은 “이번 단속은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 보다는 합법적인 굴․채취 행위를 정착시켜 산주와 산촌지역 주민의 소득원을 보호하고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존해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함과 동시에 국민들과 소통 및 협력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로 다가가는 열린 산림청이 되고자 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