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인 강세창 의정부시의원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일부에서 강세창 의원이 ‘선관위 신고자’라는 소문을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4월2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우리 자식들의 죽음에 너무 슬프고 가슴이 미어져 한동안 페이스북을 하지 않으려 했으나, 이것만은 꼭 집고 넘어가겠다”고 반발했다.
강 의원은 “얼마 전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중 한명의 불법선거 행위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그런데 누군가 그 신고를 내가 했다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분들에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나는 그런 적도 없고, 그런 부류의 사람도 아니다”라면서 “시장 안하면 안했지 성격상 그대들처럼 음해하고 뒤통수 치고 이간질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의 행위는 수사하면 금방 명백하게 밝혀질 수 있지만 문제 삼지는 않겠다. 그러나 만약 다시 한 번 헛소문을 퍼뜨리면 허위사실유포죄로 단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우리 새누리당 후보는 모두 소중한 자산이다. 이런 식으로 음해하면 4년 전 악몽이 다시 재현될 수 있다. 서로 사랑해주고 페어플레이할 때 기회는 온다”며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김남성 한나라당 후보와 김문원 무소속 후보가 갈려 동반 낙선한 일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