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사단 정비지원반이 전방지역 영농민들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있다.

육군 28사단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사단 책임지역내 주민들을 위해 대민지원 기동반을 구성하여 찾아가는 종합 대민지원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민 유대강화와 대군 신뢰도 증진을 위해 실시된 대민지원 기동반의 봉사활동은 사회(노인) 시설과 전방지역 영농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대민지원 기동반은 의무진료반, 정비지원반, 이발지원반 등으로 구성됐으며, 군의관 3명과 차량수리 전문 군무원등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

의무진료반은 농촌지역 특성상 노인성질환 환자가 많은 점을 고려 한방, 치과, 내·외과 치료를 강화하여, 몸이 아파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열악한 환경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을 주었다. 이번 의료지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이 될 수 있도록 일반 진료 장비, 한방 침구 세트 등 각종 의료 장비를 동원하여 진료에 만전을 기했다.

▲ 28사단 의료진료반이 봉암리 노인정에서 의료지원봉사를 하고 있다.

정비지원팀은 경운기와 이양기, 양수기를 비롯한 농기계 및 차량 정비를 하였다.

농민들은 바쁜 영농일정으로 시간을 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근처에 정비소가 없어 농기계나 차량이 고장이 나면 도심지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지만 이번 정비지원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농기계와 차량수리를 마을에서 받게 됨으로써 큰 도움이 됐다.

의료지원을 받았던 봉암리 노인정의 김영애(70)씨는 “부대에서 노인들을 위해 직접 찾아와 상담도 하고 치료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믿음직한 군인 청년들에게 친절하게 진료를 받으니 더 기운이 나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방과 군의관 박원영 대위는 “치료받으시는 분들이 할아버지, 할머니같이 너무 잘해주셔서 의료 봉사활동을 할 때마다 많은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