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규 새정치민주연합 양주시장 예비후보가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이흥규 예비후보는 경선 참여 신청서 접수일인 5월9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는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정한 권리당원(구 민주당) 50%+국민여론조사 50%의 경선룰은 불공정하고 일방적인 조치”라고 주장하며 “재심청구와 더불어 국민여론조사 100%를 요청했으나 기각됐다. 이처럼 손발을 모두 묶은 채 링에 오르라는 불공정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료출신이 독식한 20년을 종식시키고 시민시장으로 시민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펼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행보는 여러분의 자문을 얻어 심사숙고하여 조만간 결정하겠다. 열심히 일하는 시민이 시장이 되는 날이 꼭 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경 민주당을 탈당한 뒤 안철수세력에 합류했으나, 지난 3월 민주당과 안철수세력이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면서 뜻하지 않게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가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2일 기초단체장 심사결과를 발표했으며, 양주시장 후보는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ARS)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경선으로 결정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