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남성, 강세창 예비후보

김남성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5월10일 공개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여론조사 경선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강세창 예비후보가 불법선거운동으로 경선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5월10일 임의로 선정된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에서 5월6~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강세창 후보가 50.7%, 김남성 후보가 49.3%를 얻어 불과 1.4% 포인트 차이로 강 후보가 의정부시장 공천을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5월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론조사 경선과정에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근거로 중앙당과 도당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강 후보는 5월6일부터 실시된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김승재·김시갑 후보가 본인을 추대하고,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김상도 의정부갑 당협위원장, 김문원 전 의정부시장 등이 마치 자신을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후보는 인척 관계인 N통신사 기자가 5월7일 본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경찰 정식조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음에도 마치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보도한 기사를 페이스북에 올림으로써 여론왜곡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또 “공정 경선을 관리하는 홍문종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내 유력인사들이 강 후보를 공식 지지한 바 없음을 확인하였으며, 강 후보의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행위로 선거 후 사법처리될 우려가 있으므로 공천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남성 후보는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중앙당에서 잘못된 경선 결과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 후보는 곧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