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성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남성 예비후보의 경선결과 이의제기 및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싸움으로 혼란스럽던 새누리당 의정부시장 공천 잡음은 사실상 정리됐다.

김 후보는 5월17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4년간의 준비가 6.4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물거품 되는 것을 쉽사리 수용하기 어려웠다”며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자 한다”며 “제가 25년 동안 몸담아 왔던 새누리당을 버리는 것은 제 팔다리를 자르는 것 같아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후보 전원의 당선을 기원하겠다”고도 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도 의정부시 발전과 새누리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남성 의정부시장 만들기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지난 5월6~8일 실시된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에서 강세창 후보에게 불과 1.4% 포인트 뒤져 낙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