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최혜영·정영희·조명심·조동숙
열린우리 이은정·한나라 빈미선

“여성 돌풍 기대해도 되나요?”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 때 의정부시 최초의 여성후보로 자금동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22.3%를 득표했으나, 아깝게 차점 낙선한 민주노동당 최혜영(43) 후보가 이번에 다시 의정부시의원 라선거구에서 ‘최초의 여성 시의원’에 도전한다.

‘여성이 행복한 의정부시, 아이키우기 좋은 의정부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최후보는 그동안 학교급식조례 제정운동, 공보육조례 제정운동, 진보적 여성운동을 통해 지역내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의정부시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정영희(36) 후보는 가능어머니봉사단 등을 통한 지역활동과 나홀로 파산학교(현 대표)를 통한 서민경제 신용회복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가선거구 13명 후보중 유일한 여성이다. 정후보는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무상교육, 무상의료, 주택 공공성 강화를 의정부시에서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의정부시의원 비례대표 민주노동당 조동숙(35) 후보는 경기북부환경운동연합 간사로 근무하면서 환경운동을 해왔으며, 공동육아운동을 통해 보육문제 해결에도 앞장서왔다. 조후보는 “사회 양극화와 더불어 빈곤의 여성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사회 공공성 회복’이야말로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과제” 라고 밝혔다.

 

의정부시의원 나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빈미선(45) 후보는 <여성신문> 의정부지사장,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 자문위원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빈후보는 “지역에서 순수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경험과 여성의 권익향상, 소수자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꿈이 있는 의정부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의정부시 경기도의원 제4선거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이은정(35) 후보는 경기도당 사회복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 의정부지회 부회장, 의정부시 송산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YMCA 의정부시 사랑의 쉼터 자문위원 등을 맡아 표밭을 갈아왔다. 

양주시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조명심(43) 후보는 양주시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후보라는 기록을 세웠다. 민주노총 경기도노동조합 총무부장, 전국임대아파트 덕정주공 1~3단지 임대료 5% 인상 철회투쟁 실무책임 등을 통해 노동·서민층에게 파고 들어가고 있는 조후보는 시민참여 예산제, 보건지소 확충 등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