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2025.07.09 (수)
 
Home > 칼럼 > 하하 오혜열의 웃음이야기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말라
  2014-05-21 05:43:59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저자
인간관계 연구에 있어 세계 최고의 권위자이며 선구자인 데일 카네기의 저서 <힐링의 힘>에 보면 로버트 무어라는 이의 경험담을 소개하고 있다.

“1945년 3월 나는 내 생애에서 가장 큰 교훈을 얻었다. 그 당시 나는 인도차이나 해안이 가까운 바다 속에 잠수함을 타고 있었다. 베이어호라고 이름 붙여진 이 잠수함 속에 88명의 군인이 타고 있었다. 우리는 레이더를 통해 소규모 일본 전투선단이 이쪽으로 오는 것을 발견했다.

먼동이 틀 무렵 우리는 공격을 개시하기 위해 바닷속으로 잠항했다. 잠망경을 통해보니 일본의 구축함, 유조선, 기뢰함 등이 보였다. 우리는 구축함을 겨냥해서 세 개의 어뢰를 발사하였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어뢰는 모두 빗나갔다. 어뢰 발사장치 어느 부분이 잘못된 것이 분명했다.

구축함은 공격 받은 줄 아는지 모르는지 항해를 계속했고 우리들은 최후로 기뢰함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기뢰함이 방향을 바꾸어 일직선상으로 우리 잠수함 쪽으로 다가왔다.

갑작스런 상황에 우리는 어뢰발사를 하지 못하고 적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50미터 아래로 급히 잠수했다. 그리고 방어조치를 끝내고 선풍기, 냉방장치, 그 밖의 모든 전기장치를 정지시켰다. 그러자 3분 후 6개의 폭뢰가 우리 주위에서 폭발하여 우리는 90미터 바다 밑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모든 탑승원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사실 거리로 따지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가까운 거리였고, 기뢰함은 무려 주위를 15시간 동안 계속해서 폭뢰를 투하했다. 지옥과 같은 시간이 흘러갔다. 폭뢰가 잠수함에서 5미터 이내에서 폭발하면 잠수함에 구멍이 뚫려 모두 전사할 수밖에 없었는데 다행히 모두 15미터 내외에서 폭발했다. 우리는 침대에 누워 움직이지 말라는 명령을 받고 있었고, 나는 공포 때문에 숨이 막히는 지경이었다.

‘나는 죽는구나. 이것이 최후라는 것이고 삶의 마지막 이로구나.’

선풍기 냉방장치가 꺼졌기 때문에 배 안의 온도는 섭씨 40도 이상 되었으나 나는 공포에 몸이 부들부들 떨렸으며 스웨터에 털 자켓을 입었어도 소름이 끼쳤다. 기뢰함의 폭뢰공격을 받았던 15시간이 마치 1천5백만년처럼 느껴졌다. 나의 과거가 눈앞에 펼쳐지며 내가 범했던 나쁜 짓을 포함해 마음에 걸리는 안 좋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입대 전 나는 은행원이었는데 근무시간은 길었고 급료는 박하고 승진할 가망이 없어서 고민만 하고 있었다. 내 집하나 장만할 수도 없고 새 차도 살 수 없고 아내에게 번번한 옷 한 벌 사주지 못했다. 언제나 잔소리만 하고 꾸짖는 나이 많은 계장을 대하는 일에 진절머리가 났었다.

밤에 언짢은 기분으로 돌아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아내와 곧잘 다투기도 했고, 자동차 고장에 대해서도 늘 짜증만 냈다. 이전에는 이러한 일들이 큰 고민거리였는지 작은 고민거리였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폭뢰에 죽임을 당하는 큰 공포를 느끼고 떨고 있자니 이러한 일들이 얼마나 어리석었는가를 깊이 깨달게 되었다.

나는 그때 이렇게 맹세했다. 만일 다시 한번 더 햇빛을 보게 된다면 결코 고민하지 않겠다고…. 공포스런 15시간 동안 나는 인생을 새롭게 살아가야 할 가장 중요한 방법을 배우게 되었던 것이다.”

죽음의 공포 앞에서는 일상의 불평, 짜증, 걱정, 불안 등 모든 것이 사소한 일이 되는 것이다. 우리 삶에서 불행은 대개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다. 우리사회에서 일어나는 참으로 많은 사건들이 사소한 것들 때문에 일어난다. 술집에서의 주정, 가정에서의 말다툼, 과격하거나 모욕적인 언사, 욕설, 무례한 행동 등 이런 사소한 일이 폭행과 살인을 부르기도 한다.

참으로 참을 수 없는 만큼 억울한 꼴을 당해서 일어나는 사례는 매우 적다. 그래서 데일 카네기는 말한다. “인생을 작게 살기에는 너무 짧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사소한 일을 너무 오랫동안 이야기합니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하웃음행복센터에 와서 함께 웃는 이들의 가장 큰 삶의 변화는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넓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전에는 작은 일에도 마음 상하고, 짜증을 내던 이들도 웃다보면 웬만한 일도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게 된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자.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않으려면 웃어버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경기북부시민신문 님의 다른기사 보기
TOP
 
나도 한마디 (욕설, 비방 글은 경고 없이 바로 삭제됩니다.) 전체보기 |0
이름 제목 조회 추천 작성일

한마디쓰기 이름 패스워드  
평 가









제 목
내 용
0 / 300byte
(한글150자)
 
 
 
 
 
 
감동양주골 쌀 CF
 
민복진 미술관 개관
 
2024 양주시 도시브랜드 홍보영상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지역대
 임태희 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서정대학교, 양주시 농촌형 돌봄
 경기도, 파주에 이어 고양시·연
 동양대 치유농업연구센터, “7월
 양주시-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가
 동두천시 시설관리공단, 여름철
 동두천시,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동두천시간호사회, 왕방경로당과
 경기도, 국가균형특위 간담회서
 이재강 국회의원, 주한미군 반환
 의정부시, ‘행복마을관리소와
 의정부시, 2년 연속 ‘지방세외
 무덥고 습한 여름, 쾌적한 전시
 동양대 간호대학, 간호교육인증
 의정부 컬링경기장, 2025 경기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양주
 30초에 담은 양주의 매력... 서
 양주시, JUMP UP 2025 양주 미래
 김지호 의정부시의원 대표발의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 1일
 ‘사회주의 포퓰리즘 황제’ 차
 임태희 교육감, “미래첨단농업
 동두천시 보산동 새마을지도자협
 ‘제2회 보산 카니발’, 주민과
 경기도 도정혁신위원회, 민선8기
 양주시, ‘2025 취업 멘토링 콘
 양주시, ‘나블리 베이커리’와
 옥정호수도서관, 지역 예술가와
 은봉초등학교, 2025 찾아오는 음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장관에 정성호 지명
 
양주예쓰병원-민주평통 양주시협의회 업무협약
 
“UBC 사업, 시민 공론장에 올려야 합니다”
 
의정부문화재단 소홍삼 본부장, 관악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양주축협, 조합원 자녀 출산출하금 첫 지원
 
김정겸 인문학연구소, ‘보훈의 시작, 연천’ 토크콘서트 개최
 
행동은 감정과 정신상태를 바꾼다
 
수습기간 해고의 정당성
 
통풍 치료는 정말 힘든가요?
 
중대재해의 복병, 밀폐공간 등 질식 안전사고 예방
 
이벤트 회사, 두드림장애인학교에 식료품 후원
 
 
 
 
 
 
 
 
 
 
 
 
 
 
섬유종합지원센터
 
 
 
신문등록번호 : 경기.,아51959 | 등록연월일 : 2018년 9월13일
주소 : (11676) 경기도 의정부시 신촌로17번길 29-23(가능동) 문의전화 : 031-871-2581
팩스 : 031-838-2580 | 발행·편집인 : 유종규│청소년보호책임자 : 송수연 | 관리자메일 : hotnews24@paran.com
Copyright(C) 경기북부시민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