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여자중학교가 작년에 이어 폭넓은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22일 '제2회 전문가와 함께하는 진로 탐색의 날'을 열고 의사, 방송작가, 방송인, 간호사, 초등교사 등 17명을 강사로 초빙하여 약 1시간에 걸쳐 강의와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며 여러 전문 직업인의 체험담을 통하여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지역사회의 전문 직업인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각종 전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학부모님과 방송작가와 의사, 유치원 선생님, 그리고 개그우먼 정주리와 같은 동두천여자중학교 출신의 선배 전문 직업인들이 강사로 초빙되어 학생들의 열기와 관심이 고조된 하루였다.

강연이 끝난 후 학생들은 이날 행사가 교사나 부모가 도와줄 수 없는 직접체험교육의 기회가 되었으며, 자신들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각종 직업 세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특히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 직업인을 초청하여 자신의 직장에 대한 매력, 혜택 등 구체적인 예화를 통하여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즐거워하였다.


손선희(3학년) 학생은 “진로 체험의 날을 맞아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을 초대하여 강의도 듣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으면서 내 미래 직업을 구체적으로 선택하게 되어 기뻤다. 이런 행사를 우리 학교만이 아닌 다른 학교에서도 실시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최병익 진로담당부장은 “각계각층에서 성공하신 분들과 선배들의 좋은 경험담을 들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능력을 느끼고 마음에 꿈과 열정을 갖게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미자 교장은 “중학교 시절부터 진로 탐색을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끼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21세기를 주도할 확고한 인성을 바탕으로 진로의 폭을 넓히는데 학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