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안대준)은 5월28일 ‘더디지만 차근차근 행복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관내 중・고등학교 기초학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향상 추진의 효율성과 지도 방법의 공유를 위한 담당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별 기초학력향상 지도 계획 및 운영 현황 발표, 2013 기초학력향상 우수 사례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각 학교의 실정에 맞는 다양한 기초학력향상 방안을 공유하고 운영의 어려움을 공감하면서 기초학력 지도에 대한 열정과 아이디어를 일깨우는 뜻깊은 자리였다.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은 학습자의 심리적, 가정적, 학습적 요소 등 다각적이고,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기에, ‘개인 맞춤형 허들링시스템’의 도입의 배경을 절실히 공감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교사들은 기초학력향상을 위한 담임교사, 교과교사, 협의체 간 공동의 노력을 강조하는 ‘개인 맞춤형 '허들링시스템’의 근본 취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 시스템이 학교 현장에서 효율적인 운영되기 위해서는 제일 필요한 것이 교육 주체의 변화와 혁신의 실천 의지임을 확고히 하는 소중한 경험을 하였다. 

안대준 교육장은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필요한 것은 관행을 덮어버리는 화려한 포장지가 아니라, 그 진부함을 직시하는 대담함과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해법을 찾으려는 따뜻한 마음”이라며, 과거의 기초학력향상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육 공동체 안에서의 열정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허들링시스템’과 ‘기초학력향상 전문적학습공동체’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였다.

※허들링(Huddling)시스템: 알을 품은 황제펭귄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체온으로 혹한의 겨울 추위를 견디는 방법으로 무리 전체가 돌면서 바깥쪽과 안쪽에 있는 펭귄들이 계속해서 서로의 위치를 바꾸는 것. 바깥쪽에 있는 펭귄들의 체온이 떨어질 때 서로의 위치를 바꾸므로 한겨울의 추위를 함께 극복하는 데서 착안하여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를 위해 담임교사, 교과교사, 협의체가 함께 한다는 것을 형상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