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의정부시장 무소속 시민후보, 기호 4번 이용입니다.
다가오는 6월4일은 우리 의정부시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날입니다. 또한 우리 의정부시가 과거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될지 아니면 그대로 낡은 과거에 머물게 될지 결정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저 시민후보 기호 4번 이용!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여러분! 의정부의 주인인 의정부시민들만을 위한 충직한 일꾼이 되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사랑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다른 도시에 사는 분들에게 의정부에 대해 물어보면 한결 같이 대답합니다. 군사도시! 혹은 안보도시! 부대찌개의 도시!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군사도시라는 이유로 우리 의정부가 겪어야 했던 불공평한 규제들 때문입니다. 그간 의정부시민의 희생은 너무나 컸습니다.
둘째, 의정부의 일꾼을 자처해 온 모든 이들이 ‘의정부는 안보도시’라는 낡은 관념을 그대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 의정부가 짊어 진 불공평한 규제들을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이제는 미군도 의정부를 떠나고 있습니다. 곧 이주가 완료될 것입니다. 속된 말로 표현해서, 의정부는 이제! 무엇을 먹고 살 것인지! 새로운 먹을거리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에서 35년간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저 이용이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모를 리 없습니다. 그러나 국가안보는 중앙정부가 우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안보를 이유로 특정 지역의 주민들이 고통 당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됩니다.
의정부는 이제, 그동안 의정부시민이 감내해온 부당한 규제에 대하여 정당한 보상을 요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우리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의정부시에 주어진 위기이며 기회입니다. 우리 스스로 변화의 의지를 드러낼 때 입니다.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정부시민들의 결정을 국가가 돕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이 일을 해낼 시장을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뽑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의정부시민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십시오! 시민후보 저 이용! 소신 있고 착한 시장이 되어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습니다!
저 이용은, 공직자로 35년 국가에 헌신하면서 단 한 번도 부정이나 불미스런 일에 연관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능력으로 인정받으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최근 국가정보원의 많은 잘못들이 드러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지만, 저 이용은 오히려 그 내부에서 그와 같은 잘못들을 분명히 경계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해 온 사람입니다.
35년 공직생활을 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행정의 수많은 사례들을 연구하고, 관찰하고, 직접 담당했습니다. 그 중 13년을 의정부에서 보낸 의정부 전문가입니다. 어느 후보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확고한 비전을 지니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의정부시는 이제 안보도시나 군사도시가 아니라 수도권의 으뜸 문화도시,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레저와 관광의 힐링도시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것이 의정부의 새로운 도시브랜드가 되어야 합니다. 저 이용이 할 수 있습니다. 저 이용만이 의정부의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길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지금 의정부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큰 음식점 출신의 요리사가 있는데, 고용기간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이 요리사는 음식솜씨가 별로입니다. 새롭게 요리사 모집광고를 냈더니, 한 번 더 기회를 달랍니다. 그러면서 음식상을 다시 차려왔는데, 어제 내놨던 음식들을 전부 재탕해서 가져왔습니다. 이 요리사를 계속 쓸 수 있을까요?
요리사 모집광고를 본 또 다른 큰 음식점 출신이 자기가 한 번 해보겠다고 지원을 했습니다. 음식솜씨를 보여달라고 하니 음식은 하지 않고 말로만! 자기는 믿을만한 요리사니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뽑아달랍니다. 이런 사람 뽑을 수 있겠습니까?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불행하게도 이것이 우리 의정부시장 선거의 현실입니다.
야당 후보님! 핵심경제공약 8.3.5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언론에도 보도되었지만 4년 전 선거 때 써먹었던 공약을 재탕한 겁니다!
재정자립도 20퍼센트대로 도내 최하위! 경전철로 인한 적자가 매달 20억! 인구유입은 현저히 둔화! 묻고 싶습니다. 지난 4년간은 왜 아무 것도 못하시고, 의정부를 이렇게 만드셨습니까?
여당 후보님!
현직 시장의 문제를 비판하시는 것은 좋은데, 의정부를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이 없습니다! 문제가 많다고 하시면서, 정작 자신은 아무런 처방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오늘 날 의정부의 어려운 현실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유력 정치인의 눈치만 보는 분들이 일꾼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이야 어찌 되건, 지역 유력 정치인의 눈에만 들면 공천이 되고, 운 좋으면 대충 당선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분들이 자꾸 나오는 겁니다! 더 이상 의정부에서 이와 같은 일들을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6월4일! 시민 여러분의 분노를 보여주십시오!
새로운 의정부를 위해, 따끈하고 맛깔 나는, 새로운 밥상을 차릴 요리사! 의정부시민의 입맛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요리사! 저 시민후보 이용을 뽑아서, 의정부시민의 주권을 선언해주십시오!
이용 찍으면 이용이 됩니다! 이용을 이용해 주십시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시민 여러분을 위한 성실하고 착한 시장, 부지런하고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경기도 도시 중 최하위 수준의 재정자립도! 한 달에 20억, 적자투성이 경전철! 인구증가세의 계속적인 둔화!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저의 세 가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도시브랜드를 바꾸겠습니다!
의정부를 매력적인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군이 떠난 170만평 공여지에 문화를 채우겠습니다! 레저와 휴식이 가능하고,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과 대규모 케이팝 국제축제가 열리는 수도권의 일등 문화도시, 휴양도시, 관광도시를 만들어 우리의 의정부를 사람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습니다!
두 번째, 교육도시의 위상을 되찾겠습니다!
교육의 질과 수준을 높이는 데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사람들이 자녀교육을 위해 앞 다투어 찾아오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와 교육의 양 날개로, 의정부의 도시브랜드를 완전히 바꾸고 위대한 의정부시민의 힘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투명하고 합리적인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시민사회와 각계각층의 참여가 보장 된 시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작은 일 하나라도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일이 없도록 합리적인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계획부터 집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서 부정부패가 발 붙일 수 없는 선진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의정부시민 여러분!
다가오는 6월4일은 4번 이용과 함께 새로운 의정부의 역사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기호 4번 무소속 시민후보 이용을 이용해주십시오!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위대한 의정부시민과 함께 새로운 의정부의 역사를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