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부터 박종철 김현주 김일봉 조금석 박순자 김정영 임호석 구구회 당선자.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6.4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의정부에서의 선거 패배를 인정했다.

홍문종 의원은 6월17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시·도의원 당선자들과의 당선인사를 겸한 기자회견에서 ‘선거 결과는 참패’라는 기자들의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사무총장 지역이라서 더 조심했고, 시민들의 뜻을 존종하기 위해 여론조사를 통한 상향식 공천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못한 것 같다”며 “시민들의 뜻을 역행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6.4 지방선거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정부시장은 물론 경기도의원 4명 중 3명, 의정부시의원 13명 중 7명을 석권하며 새누리당을 숫적으로 압도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4년 전과 비교할 때 시의원 1명을 더 빼앗긴 상황이지만 대신 도의원 비례대표는 1명 더 생겼다”면서도 “선거에 진 것은 사실이다. 우리는 상향식 공천을 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략공천을 했다. 반면교사로 삼겠다. 전략적 실패다”라고 말했다.

‘시장의 경우 역대 선거보다 큰 표차로 패배했다(15,265표차, 8.99%포인트)’는 질문에는 “우리는 공정하게,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향식 공천을 한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 여러 가지 미흡했다”고 답했다.

이날 기자실에는 홍문종 국회의원, 박종철 김현주(비례대표) 김일봉 조금석 임호석 구구회 의정부시의원 당선자, 김정영 박순자(비례대표) 경기도의원 당선자, 김남성 전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