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월25일 '아파트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홍보교육을 개최했다.

'아파트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은 설치 후 미운영되고 있는 아파트 작은도서관에 시설비를 지원해 작은도서관이 아파트 주민 간 화합과 소통의 창구가 되고 이를 통해 주민공동체를 복원시키고자 하는 사업으로, 이번 교육은 경기도 내 아파트 중 작은도서관 설치를 희망하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 관리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아파트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설명과 더불어 ▶ 아파트 작은도서관 활성화의 필요성 및 대책 (대한주택관리사 협회 정자홍 사무총장) ▶ 아파트 작은도서관 활성화 우수 정책 소개 (수원시) ▶ 우수 아파트 작은도서관 운영사례 발표 (의정부시 아람터도서관장) 등으로 진행했다.

도내 아파트 작은도서관은 2006년부터 '주택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3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설치되기 시작한 후, 매년 급증하여 1,480개소에 달하였으나, 현재는 운영규정 미흡, 예산 부족, 상근 운영인력 부재 등의 사유로 400여개소만 등록된 채 타 용도로 전환되고 있어 아파트 공동체 독서문화 구심점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

'아파트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입주자대표회의는 신청서와 상근 운영인력 채용 확약서 등을 시·군 도서관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심의를 통해 선정된 33개소의 아파트에 개소당 일천만원씩 리모델링, 도서·전산장비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시설비를 지원하게 된다.

이연재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아파트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은 주민들 스스로 버려진 곳을 공동체 소통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고자 하는 사업으로, 최근 관심이 되고 있는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공동체 마을)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라며 많은 아파트단지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공립 249개, 사립 1,051개 등 모두 1,300개의 작은도서관이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지역주민과 밀착된 서비스를 통해 마을공동체의 중심으로 ‘문화사랑방’ 역할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