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이유.
=한나라당 공천은 반민주적이고 기준 없는 밀실야합을 통한 고무줄식 자기사람 심기였다. 당을 사분오열시키며 지역민심과 여론을 철저히 무시한 몇몇 사람의 각본극이고, 제대로 된 경선 한번 못한 채 철저히 외면당한 원칙 없는 공천결과를 도저히 수용할 수 없기에 심사숙고 끝에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다른 후보들은 현역 프리미엄과 당을 업고 출마한다. 상대적으로 불리하지 않겠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 공천과정에서 드러났듯 공정하지 못한 밀실야합은 시민들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분노한 지지자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자원봉사를 해주시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격려와 지지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면서 오히려 홀가분한 마음으로 열심히 선거에 임하고 있다.

-시장 출마를 위해 4년동안 무엇을 준비했는지.
=사람마다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경기도지사를 보좌하면서 공기업인 경기개발공사 대표이사(사장)로서 경영일선에서 새로운 경영수업을 했다. 만년적자 공기업을 2년만에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켜 놓았기에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공무원들, 언론으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방화시대의 단체장은 정치능력, 행정능력, 경영능력, 개발능력이 있어야 한다. 틀 속에 안주하는 시장이 아니라 경기도로, 중앙으로 기업인들을 넘나들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동두천시의 흑자 경영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지역현안과 해결과제.
=공황에 빠진 지역경제, 구도시와 신도시의 조화로운 균형발전, 공여지 활용문제 등 풀어야할 과제들이 많다. 문제를 풀기 위해 일거리 창출 즉 공장이나 기업유치를 통해 떠나는 동두천이 아닌 찾아오는 동두천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기업유치 전담반을 운영할 것이며, 행정서비스를 최대화시키는 마인드가 필요하다. 구도시와 신도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계획으로 공공서비스 시설들을 적절하게 구도시에 배치해야 한다. 서두르지 말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세우기 위해 동두천시 정책위원회를 구성, 각계 각층 사람들이 참여하여 고민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시민 참여를 높이고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주된 공약.
=▲공장·기업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직업여성, 혼혈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 우리들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애인 종합사회복지시설 마련▲보육문제 해결을 통한 여성들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교육환경개선 ▲농촌문제·환경문제 해결 등이다.

-미군공여지특별법 제정으로 기대가 크다. 활용방향은.
=첨단산업, 교육시설 등을 유치하겠다는 말은 구체적이지 못해 대안이 될 수 없다. 조금 늦더라도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이고 현실 가능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공여지 문제와 경제문제, 사회복지, 교육환경개선,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겠다.

-동두천시의 교육환경, 어떻게 진단하며 정책은.
=아직까지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외지로 떠나는 사람, 아이들만 보내는 시민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교육환경 개선으로 교육여건을 변화시키면서 정확한 정책진단이 필요하다. 도의원 시절 문교위에서 활동한 현장 경험을 통해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 관계자,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면서 내 자신의 경험과 대안을 접목시켜 대안을 찾겠다.

-판공비는 공개할 수 있는지. 어느 수준까지 공개할 것인지.
=100% 공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투명하게 쓰여져야 할 것이고, 시너지 효과가 있게 쓰여져야 하겠다. 많은 부분 공개하겠다.

-유권자에게 한마디.
=여러 차례 동두천 시민들께서는 노시범에게 분에 넘치는 사랑을 주셨다. 그러기에 더 열심히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 시장은 벼슬이 아니고 일꾼이고 머슴이다. 시민 여러분들과 희망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