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를 맞아 양주시 도의원 제1선거구는 서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맞부딪쳐 용호상박·난형난제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4년 양주시의회 활동 경력을 내세우는 한나라당 이항원 후보는 청년회 활동, 환경운동 등 이채로운 경력을 바탕으로 도의원 입성을 장담했다.

그러나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당내 경선을 거쳐 열린우리당 후보로 선출된 권성안씨는 예선 승리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도 일대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 공천은 자기사람 심기 코드인사임을 강조한 이상원 양주시의회 의장이 무소속으로 가세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권성안(열린우리당/46세)

 

열린우리당 도의원 후보 경선에서 승리해 출마가 확정된 권성안 후보는 교육, 문화, 복지향상과 교통 인프라 구축, 균형있는 도시발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4년제 대학 유치를 공약화할 것인지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현안으로 국도3호선(평화로) 대체우회도로의 차질 없는 개통과 회암사지, 김삿갓 생가 발굴 복원, 덕정·덕계·회정지역의 친환경적인 전철 역세권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덕정주공 분양전환문제에 대해서는 주민의 입장에서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청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에 봉사하겠다는 권후보는 민주적인 경선을 통해 떳떳하게 선출된 후보임을 강조하며 지역주민들과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주지역)칠봉산악회 회장(전)
·(현 양주시청)양주군청 공무원(전)
·양주시 생활체육 합기도연합회 회장(현)
·이웃사랑 나누리봉사단 단장(현)

 ▲이항원(한나라당/49세)

 

양주시의회 의원이었다가 이번에 경기도의원에 출마하는 이항원 후보는 의원 활동이 체질에 맞는다며 도의원이 되면 시의원 때의 경험을 살려 예산확보 등으로 시에 더 큰 기여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양주시에 맞는 맞춤형 예산을 도에 요구하고, 택지개발로 어수선한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자족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소득사업과 친환경적 공장 유치로 ‘살기 좋은 양주’를 보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보는 덕정주공 분양전환문제는 원만히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시민 편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고 말했다. 시의원 시절 감악산 관광지 사업, 양주쌀 판매 등의 공약을 지켰듯 당선되면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으로 시민과 시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양주군 청년회 회장(전)
·서울지방검찰청 의정부지청 청소년선도위원(전)
·한양대학교 행정자치대학원 재학
·양주시의회 제1대 의원

 ▲이상원(무소속/51세)

 

기초의회 10년 경력을 자랑하는 이상원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경선이 무산된 것에 항의하며 지역 주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우선 양주시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교통, 문화, 체육시설을 개선하고, 산업체를 더욱 유치하여 생산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회암사지 발굴 등 문화관광사업 추진, 남면지역 친환경 공단 조성, 도로망 확충, 군사시설보호구역 피해를 줄이기 위한 주민 특별지원, 특수 군사시설물을 제외한 다른 지역 해제 및 공원화를 추진하여 군의 친민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덕정주공 분양전환문제에 대해서는, 주공은 서민의 이득을 위해 존재하는 공공기구라면서 부실시공 등 문제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천보초교·덕정중학교 총동문회 부회장(전)
·국가 특정직 공무원(전)
·회암사 복원추진 준비위원장(현)
·양주시의회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