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양주시 도의원 제2선거구에는 오랜 의정활동 경력을 통해 단단한 기반을 자랑하는 유재원 도의원과 다시 한번 의회 입성을 시도하는 한형석 후보, 새롭게 도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엄인석 후보와의 삼자대결이 다가오고 있다.

11년간 의원활동을 해온 한나라당 유재원 후보는 풍부한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재선을 준비중이다.
열린우리당 엄인석 후보는 전문분야인 교육문제에 대한 확고한 공약을 제시하며 유후보 아성을 공략할 태세다. 지역 토박이로 제5대 도의원 경력을 과시하며 ‘권토중래’를 노리는 민주당 한형석 후보도 의회 입성을 자신하고 있어 유권자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인석(열린우리당/44세)

엄인석 후보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교육문제를 꼽았다. 최우선 공약으로 4년 안에 양주에 명문고등학교를 유치하여 공부할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학원을 운영해 온 엄후보는 삼숭고등학교 개교 공기를 앞당기고, 덕정고등학교 지원, 등·하교 문제 해결을 위한 공용버스 연계, 아이들 안전을 위한 스쿨존 확대, 교사확충 등 교육 인프라 구축을 약속했다. 또 장흥에 계절별 축제를 열어 가족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문화경제사업을 펼치고, 기업유치를 위해 중소기업청 제2청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비암리 군훈련장 증설문제는 주민의 사유재산 침해를 막기 위해 공청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도의원 후보중 제일 연하인 엄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내세웠다.

·양주시 백석읍 주민자치위원회 1,2기 위원
·양주시 푸른솔음악축제 추진위원장
·백석학원 원장(현)
·양주시학원연합회 제5대 회장(현)

▲유재원(한나라당/48세)

유재원 후보는, 양주는 지금 새롭게 출발하는 시점이라며 양주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또다시 출사표를 던졌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후보는 3대 공약으로 ▲SOC(Social Overhead Capital)사업 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첨단기업 유치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발전 등을 제시했다. 이중 최우선 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양주 전역 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후보는 교통망이 있어야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면서 도로의 중요성을 사람의 동맥에 비유했다. 비암리 군훈련장 증설문제에 대해서는 군사시설로 주민들이 몇백년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없다며 이주·수용 반대의사를 밝히고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양중학교 운영위원(현)
·경기북부발전위원회 위원(현)
·접경지역 발전 특위 위원장
·경기도의회 의원(현)

▲한형석(민주당/58세)

경기도의회 5대 의원이었던 한형석 후보는 농민과 농촌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경력과 도의원 시절 경로당, 집하장, 축산시설 이전 등의 실적을 자랑하는 한후보는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과제가 있다며 우선적으로 노년층 일자리 창출, FTA와 관련한 정부 대비책 요구, 삼숭고등학교 조속 개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의 한우브랜드, 부추마을과 같은 양주 고유의 브랜드를 개발하고, 농촌의 미래를 위해 친환경 농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비암리 군훈련장 증설문제는, 비암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군부대 탄약고, 사격장 시설 때문에 지역주민의 불편이 많다며 시설 이전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언급했다.

·유양초등학교 총동문회장(전)
·평화통일 자문위원(전)
·경기도의회 제5대 의원(전)
·양주·동두천 민주당 지역위원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