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7일 02:35경 동두천시 상패로 외국인전용 M클럽 내에서 C모씨(39세, 남, 필리핀인)는 자신과 함께 앉아 있는 여자종업원(필리핀인)에게 피해자 B모씨(29세, 남, 필리핀인)가 치근거리는 것에 화가 나 가방 안에 있던 손도끼를 꺼내 피해자의 목, 머리 등을 찍고 도주한 것을 치밀한 수사 끝에 하루 만에 동두천시 중앙로에 있는 A식당에서 검거하여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피의자는 범죄 발생 후 도주한 것을 주변 CCTV를 통하여 피의자를 특정하고, 필리핀 외국인 근로자의 협조 및 통신수사, 출국정지 수사 등으로 피의자를 압박하자 자수의사를 표명하여 동두천시 보산동 소재 필리핀인들이 자주 모이는 식당으로 유인, 검거하였고, 범행에 사용한 손도끼, 가방 등을 압수했다.

피의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피해자가 치근거리는 것에 화가 나 미리 소지하고 있던 손도끼를 휘둘렀다고 범죄를 시인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나, 구체적인 범행경위에 대해 수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