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안대준)은 7월14일, 15일 양일에 걸쳐 지역의 컨설팅 장학 지원단을 대상으로 교육내용 다양화, 수업, 평가 혁신을 위한 교육과정 재구성 심화기의 날을 운영하였다. 
 
이번 연수의 목적은 학교교육비전과 연계한 교과교육과정 운영 방안 안내, 경기도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교과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현장 교원의 이해도 제고, 단위 학교에서 교원 스스로 교과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교사 교육과정의 필요성과 가치를 되새기면서, 고정불변의 어느 한 교육과정 틀을 소개하기보다는 그러한 교육과정이 나오게 된 배경과 그에 어울리는 교육 내용을 어떻게 담는가가 중요하다는 취지하에, 도 단위 교육과정 혁신지원단 소속 교원들의 강의와 더불어 참석 교사를 대상으로 모둠별 실습을 병행하는 알찬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연수는 양일에 걸쳐 세 가지 내용으로 진행되었는데, 이영옥 교사(천보중 수석교사)의 학교교육비전과 연계한 교과교육과정 재구성에 관한 사례 발표와 실습에서는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교사들의 개별적인 고민이 고민 차원에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교육비전을 제시하고 그 큰 테두리 안에서 교사가 교육과정 재구성의 단초를 찾게 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있음을 실제로 체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영 교사(정왕중 교사)의 배움중심수업의 이해에 관한 연수는 경기도교육과정의 특징과 성격, 배움중심수업의 특성과 방법에 대한 핵심 논의들을 고찰하면서 ‘창의지성교육구현을 위한 경기도교육과정’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실천해 보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지명남 교사(철산중 수석교사)의 평가혁신에 관한 연수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많은 교사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평가 혁신의 성공은 수업에 대한 교사의 굳건한 철학과 치밀한 사전 계획에 달려 있음을 일깨우는 시간이었다.
  
안대준 교육장은 “교사 교육과정의 경우, 단순한 재구성을 넘어 자기만의 고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수준으로, 재구성의 실천 수준을 높여 나가려는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정보 선택 및 재구성 능력이 절실한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을 ‘지식을 창조하는 주체’로 보는 관점에서 배움중심수업은 반드시 실현되어야 하며, 아울러 그에 따른 적합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단위 학교 및 지역 교육청 차원에서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추후 연말까지 도 지원단과 협의하여, 희망교를 대상으로 연수를 지원하는 등 교육과정중심의 학교 운영 안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