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믿음이 가는 분들이 가족들 다음으로 군인인 것 같네요. 군인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모두 응원하고 있습니다.”

23일 육군 25사단에서 열린 초등학생 대상 호국문예행사 시상식에서 글짓기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김나현 어린이(13세, 웅담초등학교 6학년)가 수상작 '고마우신 군인아저씨'를 낭독하고 있다.

부대는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자라나는 어린새싹들에게 나라사랑마음과 국가안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한 달 동안 공모전 형식으로 호국문예행사를 가졌다.

관내 교육청의 협조 속에서 지상백일장으로 진행된 이번 호국문예행사에는 양주·파주·연천지역의 10개 초등학교에서 28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여 마음껏 솜씨를 뽐냈다.

나라 사랑의 길, 고마우신 국군 아저씨, 통일 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백지처럼 순수한 동심 위에 나라 사랑 마음을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부대는 최근 자체 예심을 거친 후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시인, 화가 등 외부전문가에게 본심을 의뢰하여 입상작 20편을 선정했다.

수상 어린이들과 지도교사, 학부모, 사단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시상식은 사단장 상장 및 부상 수여, 수상소감발표, 글짓기 부문 최우수작 낭독, 그림 우수작 전시·관람, 나라사랑콘서트 순으로 진행되어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되었다.

그리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노윤서 어린이(한가람초등학교 6학년)는 “대한민국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계신 군인 아저씨들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며, “나도 커서 멋진 군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을 주관한 서욱 25사단장은 “어린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희망”이라며,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나라 사랑의 마음을 잘 간직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