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시장 오세창)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북한의 포 공격을 가상하여 국지도발 위기대응 주민대피·이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및 최근 북한 무인 항공기 침투·미사일 발사 사건 등 안보상황을 반영한 훈련으로, 민방위 사태 발생 시 초동대처능력 및 안보문화 확산 등 시민의 생명보호가 목적인 훈련이었다.

훈련은 보산동 전철역 인근으로 10시경 북한의 다연장포 공격을 가상으로 연막탄 신호와 함께 시작하여 1차 민방위대피소 긴급대피 및 적의 추가 공격 예상에 따른 2차 차량 이동 훈련과 집결지(보산동 주민센터) 도착 후 국민 행동 요령 및 심폐소생술 교육 후 훈련을 마무리하였으며, 보산동장(김희자)은 더운 날씨에도 실제 상황처럼 훈련에 참여한 시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훈련에 참여한 주민은 “이번 훈련을 통해 내 집 주변의 대피시설을 알게 되었고, 비상시 구체적인 대피 경로를 확인할 수 있어 생활안전을 튼튼히 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