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행정정보 비공개 대상이 축소되고 정보공개여부 결정기간도 줄어든다.

동두천시는 비공개 대상 정보를 축소하고 정보공개 절차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동두천시 행정정보 공개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동두천시의회 제153회 임시회에 상정해 원안 통과됐다.

이에 따라 공개청구시 기존처럼 사용목적을 제시할 필요가 없으며, 청구인의 구술에 의해 담당공무원이 청구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 또 비공개 대상을 항목으로 정하기로 했으며, 정보공개여부 결정기간도 20일에서 10일로 단축됐다. 비공개 대상 항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인적사항을 제외한 나머지 정보는 공개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비공개 대상이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에는 행정정보 공개에 관한 조례 개정안 외에도 17개 제·개정 조례안이 다뤄져 만 8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장수수당이 월 2만원 지급되고, 학대받는 아동을 위한 조치 마련 등 아동복지에 필요한 원조와 지도를 담당할 아동위원회가 설치된다.

종합운동장 사용료 인상

동두천시 종합운동장 풋살경기장 사용료가 인상된다.

동두천시의회 제153회 임시회에서 동두천시 종합운동장 사용조례 일부 개정안이 원안가결되면서 풋살경기장 일반인 사용료가 주간 5천원에서 1만원으로, 야간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인상됐다. 청소년은 사용료가 인상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개장한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육상트랙은 동두천 관내 거주자에게는 무료로 제공되고, 관외 거주자에게만 사용료를 받기로 결정했다.

축구장 사용료는 동결되어 평일 2시간 사용시 5만원을 내야하며, 주말에는 7만원이다.

이와 함께 운동장 사용료 면제 항목도 추가돼 60% 이상이 노인으로 참가한 단체가 축구장과 풋살경기장을 쓸 경우 월 1회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개정조례에 따라 주경기장에서 담배와 불을 피우는 행위와 음식물을 반입하는 행위 등 7가지 금지행위를 위반했을 경우 운동장 사용이 제한되거나 퇴장을 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