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제149회 임시회 기간중인 24일 송전선로 건설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항원, 간사 이종호)를 열고, 한전 관계자들을 불러 345kV 신포천~신덕은 송전선로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특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전 관계자들로부터 그동안의 추진현황, 향후 계획 등을 청취한 뒤 궁금한 점을 질의했다.

한전측은 “남면 매곡리에서 광적면 효촌리로 이어지는 집단부락 노선을 파주시 경계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할 군부대와 협의중이지만 해결이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5일 구성된 특위는 이날 세 번째 열렸으나 별다른 성과 없이 “한전의 송전선로 사업을 반대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뒤 사실상 종결됐다.

특위는 5.31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일정을 잡기로 했으나, 위원장인 이항원 의원이 도의원 출마 때문에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송전선로 문제는 오는 7월1일 구성되는 제5대 의회 몫으로 사실상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