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캐릭터 뮤지컬 인형극이 27일 동두천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동두천성폭력상담소(박성애 소장) 주관으로 열리는 ‘우리 몸은 소중해요, 우리가 지켜요’는 2004년 경기북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성폭력 예방 인형극으로,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성추행을 재현해 어린에게 실질적인 대처 방법을 가르쳐 준다.

동두천성폭력상담소에서 각본을 쓰고 초연한 이후 극단 <삐에로>가 전국 순회공연에 올라 유아교육 전문가와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성폭력 예방 인형극 외에도 양성평등과 여성, 남자 생식기의 올바른 명칭과 엄마 몸 속 아기 모습 등의 슬라이드를 통한 성교육도 이루어진다.

박성애 소장은 공연에 대해 “성추행 장면을 그림자로 나타내 어린이에게 큰 충격을 주지 않으면서도 현장감을 주어 교육효과가 크다”며 “미리 똑바로 알면 안좋은 것을 봐도 판단이 바로 설 수 있어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두천성폭력상담소는 이날 공연과 함께 성폭력피해 생존자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희망의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다과회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