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성호 국회의원.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은 10월11일 열린 2008년 행정자치위원회 소관 예산심사에서 지역숙원사업인 ▲동두천경찰서 신설예산 5억원 순증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사업 인센티브 예산 150억원 증액 ▲접경지역지원사업 103억원을 증액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정성호 의원은 현재 국회 행자위 예결산심사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의원은 경찰청 관서신설 예산안을 검토하며 “시 행정구의 인구증가로 인한 경찰서 분할 신설문제는 경찰력을 증원하는 것으로 해소할 수 있으나, 자치구이면서도 경찰서가 없는 전국 16개 시군의 치안독립성 확보가 더 시급한 문제”라며 동두천경찰서 신설예산 반영을 강력히 주장했고, 결국 타당성이 인정되어 순증이 의결됐다.

또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양주시 장흥면 삼상1리 자전거도로사업 인센티브 예산이 부처 협의과정에서 삭감되었으나, 정 의원이 “대통령도 약속한 사안인 만큼 1년 뒤로 미루지 말고 애초 계획대로 150억원을 추가 편성하자”고 요구해 내년 예산에 반영시켰다.

양주·동두천이 포함된 접경지역지원사업도 정 의원은 “최근 5년간 사업비가 당초 목표액의 57%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낙후된 접경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 행자부가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재촉해 삭감액의 절반인 103억원을 부활시켰다.

그러나 이들 사업이 행자위 예산에는 반영됐으나 국회 예결위를 최종 통과하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기획예산처 실무자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예산지원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겠다”며 “동료 예결위원들에게 일일이 설득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