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3일 오전 10시경 익명의 독지가가 제삼자를 통하여 “연탄 기부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봉투에 현금 100만원을 담아 불현동주민센터에 기탁하였다.

전달자를 통하여 할머님의 인적사항을 알고자 하였으나, 자신도 문 앞에서 할머니의 부탁을 받고 전달한 것으로서 할머님의 인적사항을 모른다고 하였다.

박상정 불현동장은 “할머님의 뜻을 따라 관내 어려운 가정 10가구를 선정하여 겨울철 연탄 비를 지급할 계획이며, 어려운 경제여건임에도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연탄불보다도 더 뜨거운 마음을 나누어 주신 할머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이겨낼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하는 것을 지켜본 민원인은 “우리 주변에 아직도 온정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 있어 올 겨울은 춥지 않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