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동두천시지회(지회장 오동호)는 지난 14일 소요산 반공희생자 위령탑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희생된 호국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제34회 자유수호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

올해 제34회를 맞는 합동위령제 행사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오세창 동두천시장, 정두성 동두천경찰서장,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 등 각 기관 단체장, 학생,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과 자재암 법양스님의 독경, 소망교회 권순익 목사의 기도, 오동호 한국자유총연맹 동두천시지회장의 추념사, 오세창 동두천시장의 추도사, 28사단 의장대의 조총, 유가족들의 헌화와 분향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위령제에는 관내 초, 중, 고교 학생과 학교장이 많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다시금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수호 합동위령제 행사는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희생된 민간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10월 한국자유총연맹 동두천시지회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행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