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립도서관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지난 10월25일 관내 시민 30여명과 함께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랑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창덕궁과 창경궁을 탐방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강연은 물론 탐방 주제와 연관 있는 명소를 투어 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으로, 이날 참가자들은 이도남 역사해설가와 함께 창덕궁을 방문하여 궁궐의 설계 의도와 건축물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오후에는 창경궁을 방문하여 숙종과 희빈 장씨의 이야기부터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면서 사랑으로 인해 벌어진 역사적인 사건들을 되짚어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사랑의 역사’ 편 탐방을 진행한 이도남 역사해설가는 “사랑도 지나치면 해가 된다. 역사적인 모든 사건은 사랑이 과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일지도 모른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사랑할 때 행복하고 건강한 사랑을 이룰 수 있다”며 “다양한 시각을 갖고 길 위에 담긴 무수한 이야기를 상상하며 걷는다면 삶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