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수능 한파의 추위 속에서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수능 시험장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앗 ! 여기가 아닌데... 시험장 실수

서울 광문고로 입실하여야 할 홍○○ 학생이 시험장을 착각하여 경기도 광명 광문고로 입실하였다. 시험장을 잘못 찾아온 것을 알았을 때는 입실 종료 시간이 촉박하여 광명 광문고에서는 이 학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이 학생은 여학생들이 시험을 치는 시험장에서 유일한 남학생 수험생이 되었다.

한편, 부천 상동고에 입실하여야 할 이○○ 학생은 인천 산곡고 시험장으로 입실하여 시험을 치렀다.
김포 제일고에서 응시하여야 할 정○○ 학생이 김포 시험지구의 도움을 받아 김포고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사탐 실시교였던 김포고에서는 과탐을 선택했던 이 학생을 위해 문제지를 공수하는 조치를 즉각 취해서, 학생은 원활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수능 시험의 긴장감으로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수원 관내 시험장에 입실하여 시험을 준비하던 중 뇌경색으로 쓰러진 학생이 발생하여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김○○ 학생은 더 이상의 시험 진행이 불가능하여 시험을 포기하였다.

한편, 집에서 넘어져 다친 유○○ 학생은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시험을 치렀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시험을 치르겠다는 의사를 밝혀 부천 병원 시험장이 꾸려졌고, 이 학생은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경기도에서는 전체 19개의 시험지구, 298개의 시험장, 6,652개의 시험실에서 수험생 168,193명(남자 8만 8천 499명, 여자 7만 9천 694명)이 시험에 응시하였다.

도내 시험특별관리대상자는 241명으로, 134개 시험실에서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