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지난 18일 국악 신동 김태현(14세), 표지훈(9세)군을 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 명예 단원으로 위촉했다.

'천재 국악 드러머'로 유명한 김태현(한국예술영재교육원)군은 오디션 프로그램인 '코리아 갓 탤런트' 준결승 진출, 중국 CCTV와 일본 규슈 TV 등에 미래의 주역으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2014년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버클리음대 진학을 목표로 실력을 연마 중이다.

3살 때부터 풍물을 배우기 시작한 표지훈군은. ‘SBS 놀라운세상 스타킹’과 EBS, JTBC 등 여러 방송에 상모 신동으로 출연하고, 사물명인 김덕수 선생의 60년 기념공연인 "흥"에서는 어린 김덕수 역할을 맡는 등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를 전수 중이다.

두 국악 신동을 사사하는 동두천시 시립이담풍물단 곰뱅이쇠(공연연출) 김경수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전수자로서, 충청·경기지역 농악인 웃다리농악의 송순갑 선생에게 사사를 받았고, 현재 성신여대 평생교육대학원 겸임교수와 예원예술대 무용전공 외래교수,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전통예술학부에서 강의 활동 중이다.

동두천시는 “우수한 영재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위촉된 명예 단원에게 시립이담풍물단 공연 시 협연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성인이 되면 정식단원으로 선발 시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