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열린우리당이 최신판 당원명부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당이 이에 대해 상황파악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3월30일자 2면 참조>
지난달 20일 을구인 송산2동 지회장이 이른바 번개모임을 주선하면서 당원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촉발된 당원명부 유출사태에 대해 갑구의 한 당원은 “내게도 휴대폰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혀 파문이 진정되지 않고 있다.
이 당원은 “올해 2월16일 입당한 당원에게도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며 ‘최신판 당원명부’ 유출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당 관계자는 “현재 도당에 이 문제가 공식적으로 제기되지 않아 잘 모르겠다”며 “당원명부는 당원협의회 읍면동 지회장이 당원모임을 가질 때 해당지역 명부만 보내준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의정부 당원명부 유출건은 근거자료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