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사동초등학교(교장 임완택)에서 12월10일 '제2회 사동 한마음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2시간 동안 2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동두천을 대표하는 초등 밴드 박하사동과 사동 하모니 오케스트라, 올해 창단되어 'KBS 누가누가 잘하나'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어울림중창단, 전통음악을 이어가는 사물놀이 연주단 한울림 등 4개의 음악동아리가 참가하여 사동 교육가족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1부 공연은 사물놀이, 중창단, 밴드의 연합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우리 음악의 신명을 난타를 통해 풀어낸 사물놀이 연주와 겨울밤 아름다운 중창단의 동요 합창 그리고 겨울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팝송을 연주한 밴드의 공연은 1시간 동안 지루할 틈 없이 다채로운 무대를 보여주며 3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2부 공연은 순백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들려주는 클래식의 아름다운 향연 속에 진행되었다. 은은한 조명 속에 사랑의 인사(E.Elgar) 등 7곡을 연주하는 동안 작은 소리도 놓칠까 숨을 죽으며 감상을 하였고, 쏟아지는 갈채 속에 앙코르곡으로 캐럴을 연주하며 아쉬움을 달래주었다.

공연을 마치고 내려온 박하사동 3기 조경원 학생은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서 보람되었다"라며 "이번 공연을 끝으로 졸업하게 되어 너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많은 학부모는 어린 학생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무대에 선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음악회가 사동초등학교의 아름다운 전통이 되기를 바라며 작은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낸 음악 소리가 동두천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어 모두가 행복한 이번 겨울이 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