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에서는 광견병 예방을 위하여 29일부터 야생동물에 대한 광견병 미끼예방약을 살포한다고 밝혔다.

야생동물 광견병 미끼예방약은 너구리, 오소리 등의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5~6부 능선 지역의 숲이 우거지고 물이 풍부한 저지대나 은신처가 있는 계곡 등에 ㎢ 당 12개를 살포하며 6일, 14일, 30일 후 섭취여부를 확인하며 30일 후에는 먹지 않고 남아 있는 미끼예방약은 수거하여 소각 폐기해야 한다.

미끼예방약 살포는 2001년도부터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금년에도 120천개의 미끼예방약 살포를 위하여 약품비 330백만원(2,750원/개), 살포비는 120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경기도에서는 최근 수년간 소, 개 등의 감수성 동물에 대하여 광견병 백신을 접종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발생건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아직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경기도 2청관계자는 광견병은 너구리, 오소리 등과 같은 야생동물이 소·개 등과 같은 온혈(溫血) 동물을 물렸을 경우에 나타나는 제2종법정 전염병으로서, 증상은 불안, 경련, 침흘림, 마비 등의 신경증상을 나타내고 치사율도 높은 무서운 질병으로써 사람의 경우에는 恐水病(hydrophobia)이라고 하면서 야외활동으로 야생동물과 접촉할 기회가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가급적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줄 것과 집에서 사육하는 애완동물은 물론 휴전선 인근이나 야산이 인접한 곳에서 사육하는 가축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