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2007 평화축전마라톤대회』가 오는 11월 10일 오전 9시에 임진각에서 열리는 가운데, 대회 접수 마감일이 임박함에 따라 참가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그동안 임진각에서 마라톤대회가 많이 열렸지만 민통선을 넘어 달리는 마라톤 대회는 열리지 못하였다. 금번에 경기도는 국방부와 1사단의 승인과 협조를 받아 민간인통제구역인 통일대교를 넘어 도라산역삼거리까지 달릴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함에따라 , 마라토너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금번 대회는 지난 9월 27일부터 참가 접수를 시작해 오는 10월 31일 마감한다. 대회 특성상 엄격히 통제되는 군부대 지역에 들어가는 만큼, 1사단에 신원조회를 위한 명단을 미리 제출해야 되는 이유로, 10월 31일이 지나면 대회에 참가 하고 싶어도 접수가 되지 않는다.  

대회 마라톤사무국에 의하면 민통선을 넘는 의미있는 코스로 인하여 참가 신청이 줄을 잇고 있으며, 1사단과의 협약에 의하여 대회 참석인원을 8천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많은 사람이 참석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민통선내 반환점에서는 전문 카메라 기사가 기념사진도 찍어주는 이벤트도 준비중이어서 참가자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 코스는 절묘하게도 개성까지 왕복 거리가 풀코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열리는 금번 대회는 2008년부터는 국제마라톤대회로 그 품격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코스는 하프, 10km 2종목이며, 임진각을 출발하여 마정삼거리→ 통일대교 → 민통선지역인 도라산역삼거리 반환→ 통일대교로 나와 10km는 다시 임진각으로 골인하며, 하프는 자유로→당동IC →임진각으로 골인하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양홍 등 연예인 마라토너들이 다수 참가한다.

또 대회장에서는 태진아, 송대관, 장윤정, 인순이, 안치환을 비롯한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참가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마련될 예정이어서 가족끼리 모여 이벤트 행사도 즐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접수는 마라톤 사무국 홈페이지(www.peacemarathon.org)로 접수하면 되며,기타사항은 전화(02-720-0563～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