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이연근)은 지난 1월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양주시에 소재한 MBC연수원에서 관내 중학교 교감, 교무부장, 진로진학상담부장, 교육과정 담당교사 등 자유학기제 업무담당자 54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워크숍 내용은 2014학년도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2개교(신길중, 천보중)와 희망학교 2개교(남문중, 생연중)의 운영사례를 해당 교 교감과 교무부장이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어서 2015학년도 희망학교 운영 방안과 2016학년도 전면 시행에 따른 준비사항 등에 대해 분과별로 토론 및 협의를 실시하였다.

연수강사로 참여한 안산 신길중학교 박헌순 교감은 여러 학교에 자유학기제 연수나 컨설팅하러 다니면서 아직도 많은 학교 교원들과 학부모들이 자유학기제에 대한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유학기제 정책의 기본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유학기를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단위학교 교육공동체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교육만족도와 공교육 신뢰도를 제고하는 데 자유학기제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학년 한 학기에서의 자유학기 운영에 그치면 효과가 작기 때문에 2, 3학년에서도 연계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진로직업체험과 관련해서도 중학교 과정에서는 진로를 결정하는 단계가 아니라 진로를 탐색하는 시기이므로 다양한 진로직업체험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생들의 희망에 따른 5~8명의 소규모 체험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였다.

연수에 참여한 A중학교 김모 교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자유학기제 운영의 다양한 사례를 우리학교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으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유학기제가 선생님들에게는 많은 부담이지만 수업개선과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충분히 논의하고 준비하여야겠다.”고 말했다.

2016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운영을 통해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단위학교 교육공동체가 함께 고민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