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백상흠)는 도봉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오는 11월 10일 제 1회 『도봉산 숲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후, 공원 내 탐방문화 개선을 위해 조성한 시인마을의 개소를 기념하고, 미래세대에게 북한산국립공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실시되는‘숲 백일장’은 조선시대 문인의 활동 중심지였던 도봉산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사)숲해설가협회(대표, 김진홍)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시 백일장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오전에 어린이가 작문에 참여한 후 자연물 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별도로 운영된다. 또한 백일장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와 함께 온 학부형을 대상으로 가을 숲에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오후에는 작품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참가자들을 위하여 『숲속음악회』가 진행되어 북한산국립공원 자원활동가가 공연하는 오카리나, 플룻, 리코더 연주와 진도북춤을 볼 수 있으며, 이기영 교수(호서대학교 교수)의 노래하는 환경교실에도 참가할 수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는 이번 백일장에서 나온 예선 통과 작품을 모아 문집으로 발간 할 예정이다.

쉬는 토요일 아이와 함께 막바지 단풍구경도 하고, 숲에서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숲백일장의 참가 신청은 전화 031)873-2791~2(담당, 김순영)으로 할 수 있으며,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bukhan.knps.or.kr)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