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소방재난본부(본부장 류소현)가 올여름 도민의 생활안전을 위해 추진한 「여름철종합소방안전대책」이 제몫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효원 행정2부지사의 “여름철 도민생활지원 방안 강구”지시로 지난 5월15일부터 5개월간 추진한 이번대책은  ▲태풍 · 집중호우에 대비한 긴급구조만전, ▲폭염대비 도민생활안전강구, ▲물놀이사고 다발지역에 수난구조대 배치 등 3단계로 추진안을 마련해 운영됐다.

먼저 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올 여름 경기북부지역에 연일 비가 내리고 시간당 강우량이 높은 날이 많아 주요피서지 53개소와 침수예상지 44개소를 중점 관리했다.

특히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소방관서장이 정위치 근무로 상황관리를 총괄했고 류 본부장은 양주시 장흥면 송추유원지, 노고2터널을 포함해 침수 예상지역 10개소를 직접 방문하는 등 발로 뛰는 현장 확인 행정도 추진했다.

또한 폭염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 · 축사비닐하우스의 수막시설가동과 산업현장의 냉각장치 가동에 필요한 물을 적기에 공급해 재산피해 경감에 앞장섰다.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이 많은 포천시 산정호수 등 6곳에서 운영한 「119민간수상구조대」와 열 손상환자에 대비한 「폭염특수구급차 운영」은 응급상황 신속대처의 대명사로 통했다. 

이 같이 추진 결과, 기간 중 24건의 수난사고 현장에서 50명을 구조하고 56회에 거쳐 348톤의 급수지원과 223회 754톤의 배수지원 및 25명의 폭염노출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도 제2소방재난본부는 “올 추진기간 중 인명 및 재산피해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 비해 모두 감소해 사전예방활동의 성과가 부각된 반면 농·축산업 및 공장의 생산활동 지원에선 요청실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해 도민의 생명 및 재산피해 경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