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병으로 양돈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양돈업을 하는 축산농가들의 모임인 상패동 양돈회(회장 민병원 외 10인)의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상패동 양돈회에서는 지난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회원들이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 250만원을 상패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주민센터에서는 기탁자의 뜻에 따라 성금으로 쌀을 구매하여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배분할 계획이다.

상패동 양돈회는 상패동에서 실제 양돈업을 하는 축산농가들의 모임으로 현재 총 11곳의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10년 전부터 꾸준히 상패동의 어려운 이웃돕기에 동참하고 있다.

상패동 양돈회 민병원 회장 외 10인은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이 마음만이라도 훈훈하고 넉넉하게 설 명절을 보내도록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영진 상패동장은 “구제역 발생으로 어수선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이 되어 이웃돕기 운동에 동참해준 상패동 양돈가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