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보건소는 인근 포천 등 일부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에 대한 예방 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야생조류나 닭, 칠면조, 오리 등 가금류에서 발생하는 가축전염병이나, 사람에서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달라, 예방 요령을 통해 충분히 AI 인체감염 예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감염된 조류의 분비물(주로 체액, 배설물)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차량·기구 또는 장비 등에 묻어 전파될 수 있어, 가급적 발생 지역 방문이나, 여행 시 철새도래지 방문은 자제하고 만약 철새도래지를 방문했다면 가금류 사육농가의 방문은 절대 삼가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AI 발생이 확인된 농장이나 지역에서 발병 전 10일 이내에 조류와 접촉한 사실이 있고, 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에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며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가금류는 75℃에서 5분 이상 조리하는 등 예방법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