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요산에 있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인관광객에게 무료로 입장 및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대다수 공장 및 사업체가 문을 닫는 사정에 따라 마땅히 갈 데가 없는 외국인 근로자 및 관내에 거주 중인 미군, 외국인 관광객에게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무료로 입장․관람함으로써 외국인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연휴기간 즐길거리를 제공코자 실시하게 되었다.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설 당일인 2월19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중 매일 개관하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분까지 운영하고 실내전시장에 있는 대영상실에서 국내외 장편영화를 특별 상영할 예정이다.

소요산관광지 내에 있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한국전쟁과 참전 UN21개 국을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이와 관련된 유물, 사진, 전쟁영상물을 전시 및 비치하고 있다.

또한, 잘 가꾸어진 넓은 야외전시장, 이호왕 기념관 및 연중 개최하는 다양한 기획전시회, 한국전쟁 영상물 등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박물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한국에서 쓸쓸히 지낼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에게 무료로 박물관 입장을 실시함으로써 명절 기간 동안 볼거리 제공 및 박물관 홍보 등 이미지 증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