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또는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청구하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을 제보하면 건강보험공단에서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정부지사(지사장 장명수)는 재정의 누수를 방지하고 올바른 수급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부당한 방법으로 급여비용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문요양 및 목욕을 제공하지 않고 허위로 청구하는 사례, 서비스 시간을 부풀려서 청구하는 사례, 노인요양시설의 요양보호사, 간호(조무)사로 등록된 종사자가 실제 근무하지 않는 사례, 종사자의 근무시간을 부풀려서 신고하는 사례 등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비용을 청구하는 모든 유형이 신고대상에 해당된다.

제보는 육하원칙에 따라 대상과 내용을 명확히 기재하여 노인장기요양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또는 방문, 우편 등으로 공단에 접수하면 되고, 신고상담전화(☎02-390-2008)를 이용하면 관련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포상금액은 제보자의 신고로 환수된 부당청구금액의 일정비율로 지급되는 데, 내부종사자는 최고 5,000만원, 수급자 및 일반인은 최고 500만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공단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가 소속기관에서 등록한 본인의 근무 내역을 인터넷(www.longtermcare.or.kr)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근무 내역이 상이함을 신고하면 상담을 통해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부당청구를 색출하고 있다.

장명수 지사장은 “최근 6년간 부당청구 제보로 환수한 금액이 180억원이며, 이에 따른 포상금은 15억 5백만원에 달하는 등 신고 포상금 제도가 재정 누수방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우리 공단은 제보자의 신변상 불이익 없도록 신고내용을 담당 직원 이외에는 열람할 수 없도록 하고 암호화하여 관리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