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경제실은 직원 30여명과 함께 지난 16일 의정부시 제일시장을 방문하여 설맞이 전통시장 현장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제실 직원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빵 등을 구입하고, 구입물품은 의정부 오피스텔 화재 이재민들을 위한 구호품으로 의정부3동주민센터에(동장 김희정) 전달했다.

이날 상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의정부 제일시장 이상백 회장은 "손님들이 많이 찾는 명절에는 주차장이 있어도 공간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며 명절 등 특정 시기에만 사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을 허용해 달라고 했다.

또 "제일시장에는 쉐프가 만드는 도넛, 120여가지 명품 반찬가게 등 스토리가 있는 점포가 많다"며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전통시장 365이야기 은행에서 이야기와 맛이 있는 가게로 홍보가 많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명물가게가 있으면 인근 점포 매출도 좋아진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과장은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의 어려움과 소상공인의 실상을 직접 듣고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전통시장이 서민경제 중심에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제실은 지난해 10월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북부청사로 이전하였으며, 이번 방문은 관련 공무원들이 북부지역 서민경제의 현장을 찾아보고 현장감 있는 도정을 위한 의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