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高鉉哲)는 우리나라의 선거제도와 선진선거관리경험을 전파함으로써 이라크 민주주의의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이라크 및 유엔과의 우호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선거연수원에서 이라크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유엔이라크지원단 관계자 등 20명을 대상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선거관련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유엔으로부터 연수에 소요되는 제반비용을 받아 실시되었으며 이라크 선관위원 9명 전원과 향후 이라크 선거관리 및 정국안정에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예정인 유엔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선진선거제도를 널리 알릴 수 있었음은 물론 이라크가 민주적 선거제도를 정착시키는데 있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연수기간동안 우리나라 선거·정당·정치자금법제의 특징과 민주시민교육의 성공사례를 비롯하여 효율적인 선거관리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운용방안을 중심으로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특히 오는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7대 대통령선거의 준비상황을 참관하고 각종 선거장비 등을 시범 운용하여 연수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통령선거기간 중에도 10여개 국가의 선거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거과정 참관을 겸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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