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소장 정규호)가 에이즈 검사(HIV 항체검사)를 무료 익명으로 연중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이즈란 특성상 신분노출을 꺼리는 시민을 위해 보건소 검사실(013-860-3388, 3389)에 방문하면 성명,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밝히지 않고 무료로 에이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감염될 만한 의심행위 12주 후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는 다음날 본인이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HIV 감염의 주된 전파경로는 에이즈 감염인과의 성 접촉, 오염된 주사기의 공동사용, HIV에 걸린 혈액수혈 등으로 초기에는 감기증상으로 보이지만, HIV가 인체의 면역세포를 파괴해 한계점에 도달하면 각종 감염증과 종양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감염병 관계자는 “HIV를 조기에 발견해 병원진료와 자기관리를 잘하면 고혈압과 당뇨병같이 일상에서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며 “감염사실도 법적으로 비밀이 보장되고 치료비, 보건상담, 면역검사 등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는 만큼 검사를 꼭 받아볼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