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은 3월20일 열린 제242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신청하고 ‘회룡역 환승주차장 등 의정부시 공영주차장 민간투자사업 실태와 문제점’을 따졌다.
구구회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시 본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특히 특혜의혹에 대해 철저한 검토와 조사를 당부한 바 있다”며 “그러나 집행부는 의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는커녕 오히려 추가적인 공영주차장 민간투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호원동 51-1번지 일원에는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던 ‘회룡역 공영주차장’이 있었으나, 현재 민간사업자가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회룡역 환승주차장’을 건설 중이다.
이에 대해 구 의원은 “회룡역 환승주차장은 주차장 내 입주하는 상가시설의 전용주차장으로 이용될 것”이라며 “공공성은 퇴색되고 특정인만 이용하는 것이 집행부가 목적으로 하는 환승주차장 건립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얼마 전 의회에 보고된 신곡동 일원 2개소에 대한 공영주차장 민간투자사업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우후죽순식 민간투자사업은 더 이상 안된다”고 제동을 걸었다.
구 의원은 “1호선 회룡역은 향후 KTX, GTX 환승역으로 검토되고 있는 곳이며, 경원선 내에서도 이용 수요가 굉장히 많다”며 “주변 여건 등을 고려하여 해당 시설물은 지하로 건설하고, 상부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광장으로의 변경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구 의원은 또 신곡동 일원 2개소에 대한 공영주차장 민간투자사업 재검토도 촉구했다.
그는 “굳이 신곡동 일원 공영주차장을 입체화하겠다면,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여 어떠한 특혜의혹 없이 객관성을 확보하라”며 “본 의원이 당부한 내용이 무시된다면 동료의원들과 상의하여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감사원 감사청구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특혜의혹과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