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남면농협 조합장 이·취임식이 3월20일 오전 11시 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황영희 양주시의회 의장, 홍성표 시의원, 백운찬 남면장, 이진회 은현농협 조합장, 임직원, 조합원 등 300여명의 축하 아래 진행됐다.
2선 9년을 마무리하며 떠나는 제12대 홍성준 조합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웃을 수 있는 것은 취임식 때보다 더 기쁜 일이기 때문”이라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갈 때가 있는 법”이라고 이임사를 시작했다.
홍 조합장은 “오늘 내려서는 길에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해주신 여러분들 앞에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쓸쓸한 뒷모습일까봐 걱정했습니다만 이렇게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시니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떠나지만 제가 떠난다고 농협의 시간이 멈추는 게 아니다. 새로 취임하는 유영성 조합장은 젊은 날 전부를 농협과 함께 해온 훌륭한 농협인이다. 우리 모두 유영성 조합장에게 힘을 보태자”고 덧붙였다.
제13대 조합장에 취임한 유영성 조합장은 “저는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조합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며 살아왔다”며 “우리 농업, 농협도 이제는 무한경쟁시대다. 저의 책무는 남면농협의 주인이신 조합원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조합의 자산을 보호하고 성장발전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유 조합장은 “지금 남면농협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할 때”라면서 “가장 먼저 임직원 여러분이 변해야 하고 앞장서야 한다.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한데 모아 새로운 미래를 슬기롭게 설계하자. 제가 그 중심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또 책임경영, 투영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실익경영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