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립도서관에서 지난 4월3일부터 24일까지 4주간 진행된 야간 인문학 강좌가 60여 명의 수강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성환(<전습록, 앎은 삶이다> 저자) 강사의 수업으로 진행된 ‘누구나 알지만 잘 모르는 공자와 논어 이야기’ 강좌는 유명하지만,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공자가 왜 훌륭한 스승이고 ‘논어’가 왜 위대한 고전인지에 대해 역사적 배경 및 제자와의 일화 등을 통해 흥미롭게 들려주었다.

 강사는 “공자는 자신이 호학(好學)하는 사람으로 불리길 바랐으며 그저 성인이 아니라 성인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이었기에 성인이 될 수 있었던 사람이었다”며 “공자의 인간적인 모습과 다양한 제자들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논어를 읽는다면 훨씬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의 고전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던 고무적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길 위의 인문학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