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서장 우근제)는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최씨(56세)를 소방기본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4월18일 새벽 02시경 광적면 가납리 인근 감자탕 건물 옆에서 쓰러져있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급 활동 중인 119구급대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당시 최씨는 만취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김○○(36세, 여) 119구급대원은 안면 좌상 3주 진단 및 정신적 충격을 받아, 병원 치료 중에 있다

이에 양주소방서는 즉시 폭행피해 전담팀을 구성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대응에 전력을 다하였다.

소방기본법에는 화재진압, 인명 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수행하는 소방공무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으로 소방대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명시되어 있다. 양주소방서 관계자는 엄중한 법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우근제 서장은 “폭행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현장대원 폭행에 대해서는 초기대응단계부터 소방특별사법경찰이 직접 수사하여 강력한 의법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며 현장대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