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경기중북부 광역철도 신설을 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의정부 광역철도 추진 시민위원회(대표 원용희)와 신규전철 양주 추진 시민위원회(대표 김종안)는 11월14일 경기중북부 전철 신설에 대해 각 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공개 질의서를 보냈다.

이들 단체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경기중북부 광역전철 신설에 중요한 시기라 판단하고, 전철 신설연장 방안에 대한 공약의지를 묻는 ‘대통령후보에게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채택한 것이다.

두 단체는 질의서에서 “경기중북부 지역은 지난 50여년 동안 미군주둔과 접경지역법, 수도권개발제한법 등 각종 법규에 의해 발전이 저해되어 왔으며, 지금은 분당이나, 동탄신도시보다도 더 큰 택지개발이 진행중인데 경원선전철(1호선) 하나로는 늘어나는 대중교통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경기중북부 전철연장에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공약을 보내온 후보를 공개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두 단체는 그동안 의정부와 양주를 중심으로 경기중북부 지역에 광역철도를 유치하기 위해 약 6만여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건설교통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서명부를 전달하고, 2회에 걸쳐 시민대토론회 및 경기북부 광역교통 개선대책세미나 개최 등의 활동을 해왔다.

지난 7월18일에는 의정부·양주·포천시의 시장, 국회의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경기중북부 광역철도 신설연장 추진위원회’를 출범시키기도 했다.